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필요하면 행동 나서겠다"…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재무장에 '예방타격' 경고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가능한 모든 위협 고도로 주시 중"

지난 6월 이란과 '12일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 재건 움직임을 강하게 경고하면서 군사 타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공군 조종사 수료식에서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의 재무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중으로 필요하다면 행동에 나서겠다"며 "우리는 대립을 원치 않지만 가능한 모든 위협을 고도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공군 참모총장 역시 자국이 '새로운 위협' 예방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6개월 만에 이란을 다시 선제공격할 가능성을 내비친 이번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연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을 준비 중인 가운데 나왔다.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후르페이쉬. 연합뉴스.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후르페이쉬.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란 탄도미사일 개발 진전 상황에 관한 이스라엘 측의 평가와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이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에 가자 전쟁 종전 합의를 유지하고, 시리아 새 정부와 긴장을 완화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터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지수라고 WSJ은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탄도미사일 위협 가능성을 구실로 삼아 이란 공격에 나선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적극적 관여 속에서 낮아진 중동 지역 긴장이 일순간에 다시 고조될 수 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이란 핵 시설 재건을 경고한 적은 있지만 이란이 '12일 전쟁'으로 약화한 탄도미사일 능력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문제 삼은 적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관리들은 물밑에서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 가능성에 불만을 표출해왔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전쟁 때처럼 이스라엘이 위협을 이유로 이란을 선제적으로 공격하면 이란은 미사일 대량 발사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물량 공세'을 막아내려면 미군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려면 최소한 미국의 '암묵적 승인'이 필요한 이유다.


'12일 전쟁' 당시에서도 이스라엘은 자체 요격 시스템 애로, '다비즈슬링'(David's Sling·다윗의 돌팔매), 아이언돔 등을 총동원했지만 이란의 미사일, 드론 공세가 거세지면서 미군의 대대적 방공 지원을 받아야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