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정상적 판단 능력 의심돼"
국민의힘은 주식 차명거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게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이 의원은 더 이상 의원직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사퇴하기를 바란다"며 "90% 손실에도 보좌관 명의로 주식 투자를 이어갔다면 주식 중독에 가까운 행위로, 정상적 판단 능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의정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차명거래 논란'에 휩싸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2025.8.5 김현민 기자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난 투자 금액은 무려 12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경찰은 투자금 가운데 90%를 잃었다는 이유를 앞세워 핵심 의혹인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는 (무혐의로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그간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국회 법사위원장, 국정기획위원회 분과위원장 등 요직을 맡아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결론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대통령 측근을 봐주기 위한 수사라는 의심과 분노를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여권 전반으로 화살을 돌렸다. 그는 "이재명 정부도 주가지수 5000이라는 허황된 사탕발림으로 국민을 더 이상 현혹하지 말라"며 "국정 운영의 핵심 인사가 12억원을 차명으로 주식 투자해 90%의 손실을 냈다. 그럼에도 국민에게는 집을 못 사게 막아 놓고, 그 돈으로 주식에 '영끌' 투자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국민을 대놓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주식거래를 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자 이튿날인 8월 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이 의원을 주식 차명거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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