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1000만원·둘째 30000만원
2년 누적 지원액 10억원 돌파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출산 지원 제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부영그룹이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며 재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농기계 전문기업 TYM도 지난해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셋째 출산 시 1억원…누적 지급액 10억원 돌파
23일 TYM은 지난해 도입한 '출산장려금 제도'가 누적 지급액 1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TYM은 지난해부터 직원이 첫째를 출산하면 1000만원, 둘째를 출산하면 30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셋째 이상 출산하면 장려금은 1억원으로 껑충 오른다.
특히 정부의 기업 출산장려금 비과세 정책에 따라 전액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다둥이를 출산할 경우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TYM의 이러한 출산장려금 제도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및 대기업과 견줘도 최고 수준이다.
출산장려금 외에도 TYM은 다양한 복지 제도를 병행하며 임직원의 출산과 양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임신기 직원에게는 하루 2시간 단축 근로를 제공해 건강관리와 출산 준비를 돕고 있으며, 출산 전후 90일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의 제도를 운영 중이다.
TYM은 "최대 1억원의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하며 임직원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농기계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임직원 복지 제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장려금 1억' 부영그룹, 저출산 해결 앞장
출산장려금 정책으로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부영그룹이다. 부영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산한 직원 자녀들에게 총 9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이 제도 이후 사내 출산율이 늘고 공채 경쟁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뒀다. 출산장려금을 받은 직원들이 수천만 원의 소득세를 부과받게 되자 정부가 나서서 기업의 출산장려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기도 했다.
이 같은 파격적인 지원은 이중근 회장의 강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 회장은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20년 후 생산인구 급감과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기업의 출산 지원이 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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