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소년버스' 정거·순례 등 강조
임성화 광주 서구의원은 지난 19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천동 시민아파트 5·18 사적지 지정을 위한 역량 결집'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성화 의원은 "광천동 '시민아파트 일부 존치'라는 전향적 결정에 대해 상생의 길을 열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기기로 했다'는 결정이 '곧 역사가 됐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서구의 중요한 5·18의 역사적 공간으로서 영구적으로 그 가치를 확대하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사적지 지정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광천동 시민아파트를 '5·18 사적지 제31호'의 지정을 위해 서구의 모든 역량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관련해 3가지 핵심 과제로 ▲'시민아파트의' '5·18 사적지 지정·심의 절차' 즉각적 착수 ▲'소년버스' 정거 및 순례 등 시민아파트를 '소년의 길'의 서부권 거점으로 편입 ▲'지속가능한 상생 가이드라인' 마련해 관리 주체의 공공화 및 정비계획의 유연한 적용을 강조했다.
끝으로 임 의원 "오월의 숨결이 박힌 진짜 역사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한 최고의 유산임이고 복지이다"며 "역사적 자산의 보전이 도시와 마을의 자랑스러운 정체성과 품격이 될 수 있도록 서구가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 함께 노력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앞서 임성화 의원은 최근 제33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광천동 시민아파트의 보존 결정에 따른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보전·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광천동 시민아파트'는 광주 최초의 연립 아파트이자 1970년대 당시 광주지역 노동야학 '들불야학'을 운영했던 활동가들의 삶의 터전으로 5·18의 상징적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한 때 '광천동 주택재개발'로 인해 철거 위기에 놓였었다.
이에 적극적인 4자 협약(광주시, 광주 서구,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조합, 천주교 광주대교구)과 함께 5·18기념재단, 들불열사기념사업회 등의 공동 성명과 후속 조치 이행을 거쳐 시민아파트 '나'동을 역사박물관으로 보전·활용하는 방향의 전향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현재 '5.18 사적지'는 현재까지 총 30호까지 지정돼 있으며, 이 중 서구는 총 6곳이다. '5·18 사적지'는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기본조례' 따라 지정 신청 후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된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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