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이후 수많은 살해 협박 당해
SNS 확산 영상 이후 경험 털어놔

콜드플레이 콘서트 현장에서 불륜 정황이 담긴 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크리스틴 캐벗이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19일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인용해 지난 7월 발생한 사건의 당사자인 캐벗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콜드플레이 공연 중 전광판에 포착된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회사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 모습. SNS

콜드플레이 공연 중 전광판에 포착된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회사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 모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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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캐벗은 미국 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인사책임자(CPO)로 재직 중이었으며, 같은 회사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함께 콜드플레이 공연을 즐기다 전광판 '키스캠'에 포착됐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포옹하고 있다가 화면에 자신들이 등장한 사실을 알아차린 뒤 급히 몸을 숨기는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불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캐벗과 바이런은 모두 직책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나게 됐다. 캐벗은 인터뷰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고, 술을 몇 잔 마신 상태에서 상사와 함께 춤을 추며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그에 대한 책임을 졌고, 그 대가로 커리어를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 당시 남편과 막 별거를 시작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불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캐벗과 바이런은 모두 직책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나게 됐다. SNS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불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캐벗과 바이런은 모두 직책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나게 됐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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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겪은 정신적 고통도 전했다. 캐벗은 영상이 확산한 이후 50~60건에 달하는 살해 협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자녀들 역시 극심한 충격과 두려움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은 실수할 수 있고, 큰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살해 협박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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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캐벗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며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다. 그는 바이런 역시 사건 당시 배우자와 별거 중이었으며, 사건 직후 잠시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지난해 9월 이후로는 거의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런은 이번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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