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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ETF 수익률 봤더니…'각개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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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없이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
12월 전통적인 주식시장 비수기

12월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특정 업종에 쏠리지 않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업종별로 순환매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12월 ETF 수익률 봤더니…'각개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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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17일) ETF 수익률 1위는 KODEX 은선물로 21.95%를 기록했다. 이어 RISE 팔라듐선물(14.42%), 1Q 미국우주항공테크(14.37),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11.63%), SOL 자동차소부장Fn(10.76%),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10.53%) 등의 순이다.


수익률 10%를 넘어가는 ETF 중 종목이 겹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나마 수익률 1, 2위의 경우 원자재로 묶인다. 또한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구성 종목에 테슬라가 들어갈 뿐이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의 경우 '아크로스 미국우주항공테크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ETF다.

수익률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주도주의 부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ETF 시장의 경우 바이오가 휩쓸었다.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바이오 관련 ETF였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대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불거지면서 바이오주가 대피처로 꼽힌 것도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이달에는 바이오도 차익실현 등의 이유로 수익률이 저조하다. 또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변동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장중 기준 3890선에서 4170선까지 오르내리며 변동성이 확대됐고, 코스닥 역시 900선 초반에서 940선 안팎을 오가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AI 거품론이 지속되면서 업종별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종훈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부장은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끌 '명확한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주도 섹터의 방향성이 짧은 주기로 바뀌면서 업종별 수익률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로봇 등 섹터가 짧은 기간 순환하며 오르는 로테이션 장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현재 시장환경은 ETF를 통한 순환매 장세로 특별한 주도주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지컬 AI를 비롯해 실물자산과 안보·인프라 등 개별 이벤트에 의해 성과가 갈리는 섹터"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계절효과도 반영되고 있다. 12월은 전통적으로 주식시장이 부진한 달이다. 양도세·대주주 요건 회피와 기관과 외국인의 연말 결산 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종훈 부장은 "연말 결산에 따른 외국인 및 기관의 매매 수요 감소와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12월은 연말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 세금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단일 업종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보다는 테마·자산별 순환매가 강화되는 시기적 특성이 있다"며 "단기 성과 기준으로는 특정 섹터 쏠림이 완화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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