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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의식 회복 중…"가족과 의사소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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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지 하루만 의식 되찾아
"에크모·스텐트 치료 받아"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65)이 하루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김성제 의왕시장. 연합뉴스

김성제 의왕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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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 의왕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이다. 오전에 눈을 뜬 이후에도 의식이 명료하지 않았던 김 시장은 점차 호전돼 현재는 가족과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회복 단계에 있는 만큼 정밀 검진은 이어지고 있다. 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혈관계를 비롯한 다른 이상 여부에 대한 검진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시장은 전날 오후 4시 9분께 자신이 사는 의왕시 아파트 단지 내 골프연습장을 홀로 찾았다가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소방 당국은 "아파트 내 골프연습장에 쓰러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김 시장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분 후 병원에 도착한 김 시장은 인공심폐장치인 에크모 시술과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개선하는 스텐트 삽입 치료 등을 받고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지만, 이날 오전까지 의식은 찾지 못한 상태였다.


의왕시 관계자는 "병원 측으로부터 김 시장이 의식을 되찾아 가족과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연락받았다"며 "고비를 넘겼지만 앞으로 충분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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