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300억엔 규모로 매각 예정
금융시장 혼란 시 매각 중단
일본 중앙은행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보유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매각에 돌입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은행 관계자들은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보유 중인 ETF 자산을 점진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일본 중앙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하면서 보유 중인 ETF와 일본 부동산투자신탁(J-REIT) 보유분을 연간 약 6200억엔(시가 기준) 규모로 처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해당 자산의 시가총액은 9월 말 기준 83조엔이며 장부가는 37조1000억엔에 달한다. ETF 연간 매각 규모는 장부가 기준 3300억엔 수준이다. ETF 자산 매각 완료까지 약 1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TF 자산 매각을 장기간 진행하는 이유는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앞서 일본 중앙은행은 2000년대 부실 은행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은행 주식 매각은 약 10년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 몇 년간 일본 증시가 급등하면서 ETF 자산의 시가총액도 매우 증가했다. 부실 은행 주식 매각 당시와 마찬가지로 매각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 중앙은행은 ETF 매각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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