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송석준, 필리버스터 도중 대국민 사과 후 '큰절'…"비상계엄 사죄"
3선 송석준 의원, 비상계엄 관련 재차 대국민 사과
의원직 사퇴한 인요한 언급…"모두 깊이 성찰해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 도중 12·3 비상계엄 사태와 여야 대치 상황을 두고 대국민 사과하며 큰절했다.
송 의원은 전날 오후 시작된 하급심 판결문 공개를 확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서 곽규택·김재섭 의원에 이어 이날 오전 0시 32분쯤 국민의힘 3번째 주자로 단상에 올랐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시작하며 "토론하기 전에 국민께 큰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다"며 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지난 10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300명 의원 전원 사퇴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가장 겸손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의원직을 던졌다"며 "인 의원의 사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비상계엄 1년인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시 여당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전에 비상계엄을 알지 못했고, 예방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심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낸 비상계엄 사과 성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송 의원은 이어 "서로를 탓하며 대한민국에서 있어선 안 되는 비상계엄이 초래됐다"며 "거기에 대해 네가 잘못했고 나는 잘했다는 식의 인식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성찰할 때"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내란 청산하겠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악법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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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저는 사과드린다"며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인 의원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먼저 국민께 큰 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다"며 단상 뒤로 물러나 한 차례 큰절했다. 송 의원은 오전 10시 43분까지 10시간 11분 동안 발언한 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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