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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수습에 집중…강기정, 시의회 본회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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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2명 수색 장기화
광주시 “구조 최우선, 행정력 총동원”
강 시장·간부 8명 시의회 불출석 통보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현장 붕괴 사고 수습에 전념하기 위해 출판기념회에 이어 시의회 마지막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매몰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정의 역량이 사고 현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공사 현장에서 구조당국이 크레인을 투입해 매몰 지점 주변을 정리하며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소방 제공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공사 현장에서 구조당국이 크레인을 투입해 매몰 지점 주변을 정리하며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소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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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2일 오전 시의회에 강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시민안전실장, 문화체육실장, 자치행정국장, 대변인, 종합건설본부장, 소방안전본부장 등 8명의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이 대신 참여해 시장 직무를 대행했다.


신수정 의장은 "붕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 비통하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될 수 있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달라"고 요구했다.

강 시장이 재난 대응을 이유로 본회의 참석을 취소한 것은 지난 7월 기록적 폭우로 광주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 앞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 앞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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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전날 오후 1시 58분 상무지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중 구조물이 무너져 발생했다. 근로자 4명이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숨졌다. 남은 2명은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과 관계기관 인력 400여 명이 투입됐으나, 붕괴 잔해가 복잡하게 얽힌 데다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건립 중인 공공도서관으로, 연면적 1만1,286㎡ 규모(지하 2층·지상 2층)다. 사업비는 당초 392억 원에서 자재비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 원으로 증액된 상태다.


광주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현재 매몰 근로자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 지휘에 나섰으며, 시는 전문가를 동원해 구조물 안정성을 확보한 뒤 수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이날부터 광주시가 발주한 주요 건설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으며, 피해자 가족 지원과 심리 상담 연계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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