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일정 일방 통보…조사 준비는 돼있어"
김건희 특검팀 수사, 오는 28일 종료
17일 윤석열·18일 한동훈 소환 통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소종섭 스페셜리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8.5 김현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소종섭 스페셜리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8.5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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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2일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불응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관된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으로 고발됐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특검팀의 소환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달 중에는 특검팀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오는 28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에 대한 대면조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이 대표 본인이 공천에 개입한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이 대표의 진술이 필요한 만큼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이달 초부터 이 대표 측과 출석 일정을 협의하면서 주말 조사 일정까지 제시했지만 이달 중에는 출석이 어렵다며 대면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특검팀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일과 시간이 아닌 새벽, 심야, 공휴일 등 모든 가능한 시간대를 열어두고 출석 일정을 다각도로 제안했으며 변호인 입회가 보장된다면 즉시 조사에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전했다"며 "이러한 조율 노력에도 특검 측은 제안된 시간을 모두 거절한다는 입장만을 회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현실적인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출석하지 않은 것처럼 비치는 언급을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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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소환에 실패한 특검팀은 오는 17일 윤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혐의를 다지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검팀은 오는 18일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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