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공천개입' 이준석, 김건희특검 불출석…수사기간 내 대면조사 무산
李 "일정 일방 통보…조사 준비는 돼있어"
김건희 특검팀 수사, 오는 28일 종료
17일 윤석열·18일 한동훈 소환 통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2일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불응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관된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으로 고발됐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특검팀의 소환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달 중에는 특검팀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오는 28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에 대한 대면조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이 대표 본인이 공천에 개입한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이 대표의 진술이 필요한 만큼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이달 초부터 이 대표 측과 출석 일정을 협의하면서 주말 조사 일정까지 제시했지만 이달 중에는 출석이 어렵다며 대면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특검팀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일과 시간이 아닌 새벽, 심야, 공휴일 등 모든 가능한 시간대를 열어두고 출석 일정을 다각도로 제안했으며 변호인 입회가 보장된다면 즉시 조사에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전했다"며 "이러한 조율 노력에도 특검 측은 제안된 시간을 모두 거절한다는 입장만을 회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현실적인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출석하지 않은 것처럼 비치는 언급을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하닉 어쩌지?" 터보퀀트보다 더 '큰 게' 온...
이 대표 소환에 실패한 특검팀은 오는 17일 윤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혐의를 다지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검팀은 오는 18일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