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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파업 면했다…임단협 결렬 후 극적 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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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노조 이어 2·3노조도 임단협 타결
임금·인력 더해 출산휴가 등 복지도
1노조 측 "사측이 제도 개악 꺼냈다
철회 의사 밝혀 임단협 최종 타결"

서울 지하철이 '출근길 대란'을 면했다. 14시간 넘게 이어진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단협 협상이 한때 결렬됐다가 2시간여 만에 극적 타결되면서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2일 오전 6시께 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다. 제2노조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3노조 올바른노조도 이날 오전 6~7시께 임단협 노사합의를 최종 타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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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주요 쟁점인 인력 충원과 관련해 정년퇴직 인력 충원, 결원 인력 확대 채용으로 접점을 이뤄 820여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임금 인상은 공공기관 지침인 3%대를 회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법원 통상임금 판단기준 변경에 따른 통상임금 정상화 추진 ▲직업성 암(혈액암) 집단발병 관련 작업환경 개선 시행 ▲임신·출산 친화 근무환경 조성이 임단협 합의에 포함됐다.


2노조는 부대약정서에 단독 제시 안건으로 근무 환경 개선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사업소 내 엘리베이터 신설, 여직원 증가에 따른 사업소 내 침실 개선 등이다. 3노조는 부대약정서에 역 직통번호 폐지 관련 콜센터 위탁용역 예산 확보, 사원증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 이식 등 단독 제시 안건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 1노조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본교섭을 개시했지만, 4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실무교섭을 이어오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1노조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교섭 결렬 및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1노조는 올해 7월 기준 조합원 비중이 57.4%로 가장 많고 실질적인 운행을 담당하는 기관사의 약 90%가 속해 있어 파업 시 영향력이 크다.


그러나 사측의 진전된 제시안에 따라 2시간 만에 노사 협상이 재개됐고, 끝내 합의에 도달했다. 1노조 관계자는 "인력, 임금 등 핵심 쟁점은 자정을 지나 접근을 이뤘지만, 열차 30분 앞당김이나 휴가 제도 개악을 사측이 꺼내드는 바람에 파업 돌입 선언이 이어지게 됐다"며 "사측이 뒤늦게 다시 철회 의사를 밝혀 타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김태균 1노조 위원장은 합의서 체결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의 잘못된 구조조정 방침으로 수년째 노사 충돌과 극심한 진통을 겪어 아쉽다"면서 "시와 공사가 반복된 노사 갈등을 초래하는 인력감축 경영혁신계획이 아닌 안전운행 관리에 역점을 둔 경영 기조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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