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은 '체험'으로 승부…메가박스 특별관 매출 두 배로
MX4D·돌비 비중 14%대
특화 콘텐츠와 시설 투자 맞물려 성과
메가박스의 기술 특별관 매출이 1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집에서 OTT로 영화를 소비하는 흐름 속에서, 극장만의 체험을 앞세운 전략이 통했다.
메가박스는 올해 1~11월 MX4D와 돌비시네마 매출 비중이 14.4%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에서 크게 뛰었다고 11일 밝혔다.
시설 확충과 장기 흥행작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다. 특별관 수요가 높은 작품이 잇달아 개봉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F1: 더 무비'는 돌비관에서 94일 동안 상영됐고,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관객 열 명 중 아홉 명이 MX4D를 선택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특별관 관객을 견인했다.
올해 새로 문을 열거나 재단장한 지점은 여덟 곳이다. 구의 이스트폴, 인천학익, 청주터미널 등 신규 개관이 이어졌고, 다섯 곳은 리클라이너 교체와 기술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내년에 시설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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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자회사 CJ 포디플렉스의 4DX·스크린X 매출도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6% 늘었다.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K팝 공연 실황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체험형 콘텐츠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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