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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도서관 붕괴 사고로 출판기념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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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수습 총력"

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건립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야간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건립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야간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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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를 이유로 오는 14일 예정됐던 출판기념회를 잠정 연기했다. 강 시장 측은 "대표도서관 건설현장 붕괴 사고로 인해 출판기념회를 연기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강 시장의 사실상 재선 도전 선언으로도 해석돼 왔으나, 사고 발생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오후 1시 58분 광주 서구 치평동(상무지구)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 매몰자 중 옥상층에서 작업하던 미장공 A(47)씨는 오후 2시 52분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숨졌다. 당국은 오후 2시 53분 또 다른 매몰자 1명을 발견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2명은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붕괴 충격으로 노동자들이 건물 잔해와 함께 지하층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무거운 철골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려야 해 구조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광주시는 사고 직후 오후 2시 40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강 시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크레인 등 추가 장비 투입과 협력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매몰자 가족에게 신속히 연락하고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고 시는 전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총사업비 516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에 연면적 1만1,000여㎡로 계획돼 있다. 2022년 9월 착공했으나 시공사 부도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며 올해 말 개관은 무산됐다. 현재는 구일종합건설이 공사를 재개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약 73% 수준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몰자 구조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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