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총리 341만엔 수령
국가공무원 겨울 보너스 4년 연속 상승
도쿄도 100만엔 돌파
일본 공무원들에게 올해 '겨울 보너스'가 지급됐다.
10일 일본 교도통신·아사히신문 등은 "이날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에게 겨울 보너스(기말·근면수당)가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공무원 중 관리직을 제외한 행정직의 평균 지급액은 70만2000엔(663만원)이다. 정부는 보너스를 인상하는 급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로, 개정안이 통과되면 추가 지급을 포함해 총 74만6000엔(704만원)으로 늘어난다. 지급액은 지난해 겨울 보너스 대비 3.3% 증가한 금액으로 4년 연속 상승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는 397만엔(3746만원)이 지급된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취임해 재임 기간이 짧았던 점이 금액 산정에 반영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겨울 보너스 일부를 자진 반납해 최종 수령액은 341만엔(3218만원)이 된다.
최고액은 대법원장으로 594만엔(5606만원)이다. 중의원·참의원 의장에게는 535만엔(5049만원), 이외 의원들에게는 319만엔(3010만원)이 지급됐다. 부처 사무차관은 335만엔(3161만원), 국장급은 255만엔(2406만원)이다.
도쿄도 평균 보너스 '989만원'…다른 지자체도 800만원대
겨울 보너스 평균 지급액이 1000만원에 육박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도쿄도의 평균 지급액은 지난해 보다 약 7만5000엔 늘어난 104만8000엔(989만원)이다. 100만엔을 넘긴 건 2002년 이후 23년 만이다. 도쿄도는 민간 임금 상승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상자는 경찰·소방·교원 등을 포함한 약 16만8000명, 총 지급액은 1767억엔(1조6677억원)이다.
시즈오카현도 이날 겨울 보너스를 지급했다. 일반직 평균 지급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89만9000엔(848만원)이다. 이는 여름·겨울 보너스 지급 월수를 조정하면서 겨울 보너스가 줄어든 영향이다. 현 의회에서 임금 인상 조례안이 가결될 경우 전년 대비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시즈오카현 경찰은 91만8000엔(966만원), 교직원은 93만7000엔(884만원), 지급 총액은 307억엔(2897억4660만원)으로 4% 줄었다.
특별직은 재정 악화로 인상분 동결을 결정했다. 스즈키 야스토모 시즈오카현 지사는 337만엔(3180만원), 부지사는 275만엔(2595만원)을 받았다.
오카야마현의 교원·경찰을 포함한 일반직의 겨울 보너스 평균 지급액은 전년 대비 1만8700엔(18만원) 감소한 7만5000엔(826만원)이다. 대상자는 2만1166명, 총 지급액은 185억2115만3000엔(1748억264만원)이다.
특별직의 경우 이바라기 류타 오카야마현 지사는 330만7000엔(3121만원), 부지사는 261만5000엔(2468만원)을 지급받았다. 인사위원회의 인상 권고를 반영한 조례안이 의회에서 의결될 경우 일반직 평균 지급액은 91만9800엔(868만원), 지사는 340만3000엔(3212만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일본 공무원의 보너스 지급 시기는 법령과 조례로 규정돼있다. 국가공무원의 경우 인사원 규정에 따라 여름 보너스는 매년 6월 30일, 겨울 보너스는 12월10일에 지급된다. 지방공무원은 각 지자체 조례에 따르지만, 대부분 국가공무원 기준에 맞춰 여름은 6월 하순, 겨울은 12월10일 전후에 지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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