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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합성동 중학생 사상' 대책 수립 나서 … 안전·회복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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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최근 창원시에서 발생한 중학생 사상 사건과 관련해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본청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도 교육청 미래교육국장과 민주시민교육과장, 창원교육지원청 위(Wee) 센터장, 창원시청·마산회원구청·마산합포구청 관계자, 마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경남가족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범죄피해자지원센터·스마일센터·위카페(Wee cafe) 다온 등 주요 관계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피해 학생과 학부모, 관련 학교 학생, 교직원 등에 대한 응급 보호 및 의적, 법적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경남교육청.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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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은 사건 피해 학생과 목격 학생을 위한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결석한 날짜를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학생 본인이 원하면 전학을 조치하는 등 학습과 생활에 대한 보호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아울러 채팅 앱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접근해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해자를 잘 따르도록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범죄를 시도하는 '디지털 그루밍' 예방 교육을 겨울방학 전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창원 Wee센터는 사건 관련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특별 상담실을 설치하고, 스마일센터와 연계한 전문 치료와 유가족 상담 지원도 병행한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 학생 가정에 대한 긴급 학자금과 생계비 지원, 치료비 실비 보상금 지원을 추진하고 사망 학생 유족에 대한 상담과 장례비 지원을 할 계획이다.


창원시청은 사건이 발생한 마산회원구 합성동을 중심으로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민·관·경 합동 점검과 캠페인을 펼친다.


또 모텔 등 숙박업소 지도 및 점검과 업주 대상 교육을 하고 청소년 단기 쉼터도 개원한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상시 순찰을 강화하고 사건 관련 유해 온라인 게시물과 댓글 신고를 받고 삭제 조치를 이어간다.


Wee카페 다온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지역 학생 대상 우울 전이 예방 활동과 이동 상담 지원 등 긴급 프로그램 확대 운영에 힘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남녀 중학생 4명 중 3명을 흉기로 찌른 후 자신은 모텔 창밖으로 추락했다.


이 사건으로 A 씨와 중학생 2명이 숨졌고 중학생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건과 관련해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8일 월요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건 큰 충격을 받은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심리 정서 치유"라며 "교육청의 천 부서와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또한 이번 사고를 어떻게 시스템으로 차단하고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달라"고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피해 학생과 가족의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2차 피해를 막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중앙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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