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9일 인덕대와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구청서 열려…IR 데모데이·경진대회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인덕대학교와 손잡고 '제2회 스타트업 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스타트업 창업박람회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을 돕고, 예비 창업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의 장이다.

지난해 스타트업 창업박람회_기업 홍보 모습. 노원구 제공.

지난해 열린 제1회 박람회에서는 총 3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이 중 일부는 이후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행사는 이달 19일 오후 2시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창업 IN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사전에 모집한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와 제품을 홍보하고 창업 유관기관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고등부와 대학부를 포함해 총 10개 팀이 참가하며, 수상팀에게는 총 29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람회의 메인 행사는 IR 데모데이다. IR 데모데이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 방향성을 발표해 투자와 홍보 기회를 얻는 행사다.

올해는 지역 내 기업뿐 아니라 지역 외 기업도 모집 대상에 포함해 폭넓은 참여가 이뤄졌다. 9월 12일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기업은 전담 멘토의 지원 아래 IR 피칭 교육과 투자제안서 고도화 과정을 거쳐 박람회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박람회 당일 각각 15분씩 IR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전문가 5명의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기업을 선정하고 총 4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행사 당일에는 총 20개 규모의 전시·홍보 부스도 운영돼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들의 기술력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1 창업 상담 및 투자자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창업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창업자와 잠재적 투자자가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포스터. 노원구 제공.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