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9회차 CB…오버행 우려 솔솔
전환가액 1만3874원…최저 전환가액 1만3244원 '근접'
전체 주식의 17% 물량 주식 전환 가능
엔바이오니아 엔바이오니아 close 증권정보 317870 KOSDAQ 현재가 8,650 전일대비 180 등락률 -2.04% 거래량 16,495 전일가 8,830 2026.04.02 15:05 기준 관련기사 엔바이오니아, 국내 대기업에 ESS용 '세라믹기반 방염소재' 본격 공급 세프라텍,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대표주관계약 체결 엔바이오니아, 120억원 규모 자본 인정 채무증권 발행 가 발행한 9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이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엔바이오니아는 이달 2일 9회차 CB의 전환가액이 1만8920원에서 1만3874원으로 조정됐다고 공시했다.
엔바이오니아는 올해 5월 200억원 규모의 9회차 CB를 발행했다. 표면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와 2.0%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5월부터 2030년 4월2일까지다. 최저 조정한도가 1만3244원인 만큼 발행 7개월여 만에 조정가액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온 것이다.
전환가액이 조정된 이유는 주가 하락 때문이다. 엔바이오니아는 올해 10월 장 중 1만8000원까지 상승한 후 지속해서 하락하며 지난달 1만7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주가가 회복하면서 전날에는 1만3060원을 기록했다. 전환가액이 조정되면서 전환가능 주식 숫자도 기존 105만7082주에서 144만1545주로 증가했다. 전체 주식 854만6519주의 16.87%에 해당한다.
9회차뿐만 아니라 2023년에 발행한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도 부담이다. 8회차 영구 CB의 경우 만기일이 2053년으로 전환가액은 1만6250원이다. 올해 3분기 기준 106만8376주가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전체 주식의 12.5%에 해당한다. 즉 8회차 CB와 9회차 영구 CB까지 더할 경우 전체 주식의 30%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엔바이오니아는 첨단복합소재 개발업체다. 주력 제품은 습식(Wet-Laid) 제조공정에 기반을 둔 첨단부직포 제조기술을 활용해 양전화 필터와 이차전지 열폭주방지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98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감소했으며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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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엔바이오니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0억원과 54억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터리 방염소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고효율 절연지인 메타아라미드 페이퍼도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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