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소비자 기대 조사
11월 기대 인플레 1·3·5년 모두 제자리
가계 재정 불안 확대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지난달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고용 전망 역시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계가 체감하는 재정 여건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2%로 집계돼 전월과 동일했다. 3년 후와 5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도 각각 3%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 전망은 최근 노동시장 둔화 조짐에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향후 1년 내 실직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비율은 전월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3.8%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발적 퇴사 확률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17.7%로 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1년 뒤 실업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 비율도 10월 42.5%에서 11월 42.1%로 소폭 하락했다. 직장을 잃었을 때 3개월 내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 응답은 전월 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7.3%였지만 12개월 평균치(49.8%)보다는 낮았다.
반면 가계의 체감 재정 상황은 악화됐다. 현재 재정 상태가 1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39%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향후 3개월 내 부채 상환에 실패할 가능성은 전월 대비 0.6%포인트 오른 13.7%로 최근 12개월 평균(13.3%)을 웃돌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기에 앞서 공개됐다. 노동시장 냉각 우려로 Fed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여전히 Fed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률 때문에 추가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장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뉴욕 연은은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단기, 중장기 모두 변동이 없었다"면서 "노동시장 기대치는 소폭 개선됐지만 현재와 미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과 기대는 더욱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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