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축제 셔틀버스서 '응급상황' 목격
전남 완도군 전문의용소방대 소속 이대명 대원이 제주도 여행 중 심정지 환자를 구조해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8일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이 대원은 지난 10월 26일 제주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방문했다가 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하던 셔틀버스 안에서 60대 남성이 음식물이 목에 걸려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을 목격했다.
이 대원은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으나 효과가 없자 심폐소생술로 전환해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을 계속했다. 환자는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뒤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 대원은 "환자 아내의 '제발 좀 살려달라'는 외침에 꼭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CPR을 멈추지 않았다"며 "평소 완도소방서의 정기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 대원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로 소생시킨 이에게 주는 인증으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8일 제주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이민석 완도소방서장과 최경윤 완도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민석 서장은 "의용소방대원이 타지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은 그 어떤 포상보다 값진 일"이라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 교육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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