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395억 조달
AI 데이터센터 통신 인프라 대응 위한 투자
방위산업용 레이저 모듈,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대한광통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현지에서 광섬유 생산에 나선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은 신주 2350만주를 발행해 405억원을 조달한다. 구주 1주당 신주 0.178주를 배정한다. 주당 발행 예정가는 1722원이고 최종 발행가는 내년 2월20일에 확정한다.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투자가 늘면서 통신 광케이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춰 사전 대응을 위한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올해 3분기 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인 미국 광통신 인프라 기업 M사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한광통신은 내년에도 M사에 광케이블 물품을 공급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텍사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에 있는 복수의 기간통신망 사업자 등과도 연간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광통신은 성장하는 광케이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케이블 제조사 인캡아메리카(INCAB AMERICA LLC) 인수도 추진한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빠르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북미 시장 진입과 세계적인 통신 인프라 공급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광통신은 자회사인 티에프오네트웍스를 통해 인캡아메리카에 원재료와 반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원가 절감과 함께 티에프오네트웍스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는 ▲통신 인프라 대응을 위한 원재료 및 운전자금 확보 ▲수출용 제품 성능 검증과 시험설비 강화 등에 사용한다.
기존 주력사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신규 사업 부문에도 투자를 지속한다. 올해 국책과제 일환으로 방산용 레이저 무기체계의 핵심부품인 레이저용 광섬유를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레이저 대공무기체계 '블록 1'의 레이저 모듈 양산을 준비한다. 시설자금 20억원과 초기 운영자금 10억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대한광통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핵심부품인 광섬유 레이저 모듈 국산화를 추진 중"이며 "관련해서 대한광통신은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광통신은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2022년 138.87%에서 지난해 413.55%로 높아졌다. 적자를 지속하면서 결손금 누적에 따른 자본 감소 및 장단기 차입금 증가가 재무구조 악화 원인으로 꼽혔다. 올해 2분기부터 3분기 사이에 '제10회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권이 행사됐고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15.45%로 개선됐다.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이후 대한광통신 주가는 14.8% 하락했다.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5성급 호텔' 아침 7시에 갔더니…"짐만 맡기려 했...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부부 된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시사쇼][배우자 열전]①](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0808171783102_1767827837.jpg)














![[정책의 맥]회사와 개인, 누구 죄를 물을 것인가](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0815022313892A.jpg)
![[시시비비]이혜훈 적격성, 청문회에서 가려야](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0811133025975A.jpg)
![[기자수첩]소멸기업 역대 최다…이제는 '살아남는 구조'를 만들어야](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0808012317785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