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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부산 이전, '총파업' 반발 속 오늘 막판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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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노사가 9일 본사의 부산 이전을 놓고 막판 협상에 돌입한다.

HMM 노사는 이날 오후 열리는 2026년 임금·보충협약에서 본사 부산 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성철 HMM 육상노조 위원장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이날 교섭 자리에서 사측이 부산 이전을 공식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추가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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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노사 교섭
노조 "중단 안하면 단체행동"

HMM 노사가 9일 본사의 부산 이전을 놓고 막판 협상에 돌입한다. 정부가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다른 해운사들까지 부산으로 사무실 옮기기에 동참하고 있다. HMM 노동조합은 회사가 '이전 중단'을 정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 등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HMM 노사는 이날 오후 열리는 2026년 임금·보충협약(임단협)에서 본사 부산 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성철 HMM 육상노조 위원장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이날 교섭 자리에서 사측이 부산 이전을 공식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추가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에 있는 HMM 본사. 조용준 기자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에 있는 HMM 본사.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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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노사는 지난달 21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부산 이전에 대해 논의해 왔다. 정 위원장은 "지난 교섭 자리에서 사측이 처음으로 '부산 이전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구성원을 설득하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 1일 '본사 이전 결사반대'나 '노동자 생존권 사수'가 적힌 피켓을 사무실에 부착하고 피켓 시위에 들어갔다. 4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대주주가 노조와 협의 없이 본사 이전 절차를 강행한다면 지체 없이 총파업 태세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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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해양수도 부산'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해수부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시작했다. 10일에는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부산 청사에서 정상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운 업체인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도 최근 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발표하며 동참했다.

그동안 정부는 HMM의 이전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압박해 왔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1월 둘째주 HMM의 이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M 직원들은 본사 이전 시 해운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외부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맡긴 결과 ▲전사 이전 ▲기능 분리 이전 ▲최소 이전 등 모든 방안에서 경쟁력 저하와 비용 증가가 예상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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