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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40억 공갈…호텔서 부적절? 호캉스 간 것" 류중일 전 며느리 부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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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부적절 관계 전혀 없어" 주장
"전 사위 측이 40억 요구" 공갈 의혹 제기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 며느리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난하며 국민청원까지 올린 가운데 전 며느리의 부친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딸이 제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전 사위 측으로부터 수십억원대 금전을 요구받는 등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청원을 통해 전 며느리의 처벌을 요구한 류중일 전 야구대표팀 감독. 아시아경제DB

국민청원을 통해 전 며느리의 처벌을 요구한 류중일 전 야구대표팀 감독.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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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며느리의 부친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모가 돼서 자식을 옹호하는 쪽에서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난다"고 울분을 토하며 반박에 나섰다.

"전 사위, 이혼 과정에서 거액의 금전 요구"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전 사위가 딸의 이혼 과정에서 40억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했으며 공갈미수 혐의로 법원 약식명령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사위는 아파트 지분 이전, 매월 양육비 500만원, 위자료 20억원 등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달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혼 소송 위자료 6000만원은 판결 다음 날 전부 냈는데 별도로 거액 청구와 손자 친권 포기 요구가 이어져 협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까지도 "언론 제보와 국민청원을 거론하며 금전을 다시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핵심인 '제자와의 부적절 관계' 의혹에 대해서도 A씨는 적극 부인했다. 그는 "딸이 근무했던 학교가 일반 고등학교가 아니었으며 학생들과 함께 다 같이 '호캉스'를 가서 룸서비스를 시켜 먹고 놀기도 했다"며 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호캉스' 사진과 학생들과의 호캉스를 계획하던 대화 내역을 제시했다.

2024년 1월 고등학교 교사였던 A씨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제자인 B군과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2024년 1월 고등학교 교사였던 A씨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제자인 B군과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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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자 B군과 호텔에 투숙한 사실에 대해서는 "다음날 대학 면접 일정이 있어 근처에서 숙박한 것"이라며 간이침대 결제 내역까지 제시했다. 그는 "불륜이라면 남편에게 알림이 가는 카드를 쓰고 간이침대를 빌렸겠느냐"고 반문했다.


경찰 수사 결과도 언급했다. A씨는 "수개월간 휴대전화 포렌식, 위치 조회까지 했지만 어떤 물증도 나오지 않았고 결국 불기소 처분됐다"며 "이혼 소송에선 정조의 개념으로 불륜을 판단했지만 형사(사건)에서는 증거에 의해서 판단해 무혐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튬 의상'과 DNA 감정 결과에 대해서도 그는 '코스튬 의상'은 "남편과 사용하려고 샀던 것"이며 DNA 대조 결과는 "사건 발생 1년 뒤 사설업체가 진행한 것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사위가 여러 학생에게 돈을 주고 DNA를 수집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맞섰다.

"교사 복직 의사 없다"…사회적 낙인 우려

A씨는 딸이 교사 복직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딸에게 '교사 꿈은 접어라'고 이야기했고 현재는 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이미 사회적으로 매도돼 정상적인 삶조차 어렵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류 전 감독은 대구에서 지명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손자가 유치원에 가면 손가락질 당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사실을 벗어난 추측성 기사나 악플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전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류 전 감독의 전 며느리이자 전직 교사인 C씨는 고교생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숙박시설에서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하고 해당 장소에 한살배기 아기였던 아들을 데려간 혐의로 전남편 류씨에게 고소·고발당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류 전 감독은 지난 4일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며 "전 며느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글을 게시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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