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 30억원
고운사 화재 피해복구 64억원
10·27 법난기념관 건립에 88억원

내년도 정부의 종교문화 지원 예산이 약 1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연합뉴스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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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예산을 보면 종교 간 화합과 종교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러 지원 사업에 총 1043억5600만원이 배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903억900만원보다 140억4700만원(약 15.6%) 증액된 규모다.


세부 항목을 보면, 종교문화활동 지원 예산은 올해 대비 약 11% 증가한 228억500만원으로 편성됐다.

또 2027년 예정된 교황 레오 14세 방한과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를 위해 30억원이 투입된다.


전통 종교문화유산 보존 분야에는 총 321억7500만원이 배정돼 올해보다 약 5% 늘었다. 이 중 263억원은 전통사찰 보수·정비와 방재 시스템 구축 등 사찰 보존에 사용된다.

종교문화시설 건립 사업 예산은 407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4.6% 증가했다. 특히 10·27 법난기념관 건립에 88억원이 지원된다. 10·27 법난은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조계종 승려 등을 강제 연행해 조사한 사건으로, 2028년에는 서울 봉은사에 전시·교육·공연 공간,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는 치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12억8000만원, 목포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5억4600만원 등이 반영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3월 발생한 경북 지역 화재로 피해를 본 의성 고운사, 운람사, 청송 수정사, 안동 용담사 등 4개 전통사찰 복구를 위한 재해복구비 84억6200만원도 내년도 예산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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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물 연수전과 가운루 등 총 25동이 전소된 천년고찰 고운사에는 64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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