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기업 수익 잘 내길 바라지만
국가안보 최우선으로 해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첨단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어 대표는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브리핑'에 출연해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제공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분명히 최첨단 기술 제품이나 반도체 또는 다른 물건 등을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에 보내는 것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수출통제) 조정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기업들이 수익을 잘 내기를 바라지만, 정책 입안자로서 우리는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반도체 종류들을 논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엔비디아에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0'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연방 의회에서는 이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막기 위해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 정부의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 정책이 "항상 유동적"이라며 "기술이 발전하고 접근성이 좋아질수록 수출통제의 기준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출통제) 기준점이 어디인지에 대한 논의는 항상 열려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이 관세 휴전 당시 한 약속에 대해 "중국과 최근 합의한 모든 사항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우리는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그들이 준수하고 있다는 걸 보고 있다"고 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에 구매하기로 약속한 것의 약 3분의 1을 이행한 것을 이미 확인했다"고 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같은 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번 작기 안에 대두 구매를 단행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그는 미·중 합의 이후 대두 가격이 12~15% 상승했다고도 밝혔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장관도 지난주 내각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농가 지원책을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AD

그리어 대표는 중국의 희토류 공급에 대해선 "완전한 적이 없지만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 공장을 가동하고 제조업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종류의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