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30여년전 성폭행 사건 언급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30여년 전 보도된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94년 1월26일 보도된 신문 기사를 언급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훔친 승용차로 소녀 성폭행 고교생 3명 영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당시 서울 방배경찰서가 특수절도 및 강도강간 혐의로 고교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유흥가 주변에서 훔친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 중인 10대 여학생들을 유인,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 1993년 11월부터 총 4차례 저질렀으며, 차량은 범행 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기사 속 사건과 디스패치 보도 내용이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디스패치는 제보자들의 말을 인용해 조진웅이 고교 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학창 시절 이른바 '일진'이었던 조진웅이 무리와 함께 차량을 절도했고,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돼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또 조진웅이 성인이 된 후 무명 배우였던 시절에도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 이력이 있고, 만취 상태의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이 있다고 했다. 본명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활동한 것을 두고 일부 제보자는 "고교 시절 중범죄 이력을 지우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조진웅 소속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1996년 극단 '동녁'에 입단했으며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충무로에 데뷔했다. 이후 '시그널', '강적', '용의자X', '독전', '사라진 시간', '경관의 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조진웅은 내년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 방영을 앞두고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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