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한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 대한 옹호에 나섰다. 문자 논란의 당사자인 문진석 원내수석부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치권에서 형, 형님, 누나,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선배, 동료들을 살갑게 부르는 민주당의 일종의 언어 풍토"라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이 논란이 된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나눈 SNS 메시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각각 '훈식이 형', '현지 누나'라고 부른 점을 옹호한 것이다.
전날 SNS를 통해 사과문을 전한 문 원내수석에 대해서는 "문 원내수석도 진솔한 사과를 했다"면서 "모두가 반성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김 부속실장에 대한 공세에 나선 것을 두고는 "날벼락 유탄을 맞은 부속실장도 청탁과 관계가 없고 누나, 동생 사이도 아니라며 부인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내란을 하고 인정도,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들, 그를 추종하는 장동혁 대표 일당보다 김 전 비서관 사과와 사퇴가 훨씬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SNS에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으려고 또 김남국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며 "저는 김남국을 알기에 여전히 김남국을 사랑한다. 세상이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저도 함께 맞겠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문 원내수석의 거취 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원내수석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여러 상황을 잘 이해하고 지켜보고 있다"며 "문 수석께서 진심으로 사과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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