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전문 제조기업 대호에이엘 (대표이사 김영대)이 미래 산업의 핵심 원소로 주목받는 스칸듐(Scandium) 확보에 나서며 첨단소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스칸듐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카본솔루션에 총 6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단순 기술 개발을 위한 사전 단계를 넘어, 희소금속 자원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급 루트를 선제적으로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호에이엘은 카본솔루션을 통해 확보할 스칸듐을 향후 알루미늄-스칸듐(Al-Sc) 합금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 알루미늄 제품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경량 소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칸듐은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알루미늄과 소량 결합할 경우 강도와 내식성, 용접성, 경량성 등 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항공우주 ▲전기차 ▲방산 ▲반도체 등 고성능 산업에서 Al-Sc 합금은 대체 불가능한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스칸듐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Al-Sc 합금 제품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진입 장벽이 높은 첨단 산업용 소재 시장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카본솔루션에 대한 투자는 대호에이엘이 미래 소재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스칸듐 기반 합금 기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처 다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동시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대호에이엘의 이번 행보를 '소재 중심의 미래 제조 전략 구축'으로 평가했다. 특히 스칸듐은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안정적인 확보처를 마련하는 것이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대호에이엘은 카본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재 확보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제품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원 확보 시도를 넘어, 대호에이엘이 알루미늄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며 미래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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