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내 증시는 하방 압력이 제한된 가운데 주요 업종, 테마별로 순환매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내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6포인트(0.07%) 밀린 4만7850.94,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40포인트(0.11%) 오른 6857.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04포인트(0.22%) 상승한 2만3505.14에 거래를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미국 증시 모두 주가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만드는 대형 이벤트가 부재하면서 시장의 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분위기"라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주도주들이 단기 추세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거래대금 및 거래량이 최근 감소하고 있는 점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평가했다.
금일 국내 증시 역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전일 미국발 호재로 코스피,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던 로봇주들이 금일에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다만 국내 원전 관련주들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원전 확대 지지) 발언에 따른 미국 원전주 강세 온기를 이어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반도체, 금융, 바이오, 로봇 등 여러 업종에 걸쳐 순환매 장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한동안 랠리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들로 수급이 유입될지도 관전 요소다. 최근 1개월 동안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9% 하락한 반면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1.0%, 3.1% 올랐다. 전날엔 코스닥 시가총액이 장중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우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소외된 중·소형주의 키 맞추기 성 반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가져가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눈은 다음 주 예정된 다수의 증시 이벤트들로 향하고 있다. 오는 10일 미국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발표되며 이튿날은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자 올해 마지막 FOMC가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브로드컴 실적이 공개된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엔비디아의 반등에도 기타 반도체 기업 전반이 부진한 모습 보이는 등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며 "다음 주 AI 사이클의 핵심 기업인 오라클과 브로드컴 실적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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