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5일 지노믹트리 에 대해 식약처 승인이 임박했고 유럽 진출 모멘텀으로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지노믹트리는 암 조기진단을 위해 메틸레이션 기반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존 검사 방식의 불편함이 큰 대장암·방광암을 우선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방광암 진단키트 '얼리텍 B'의 국내 식약처 승인이 임박하면서 투자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식약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가위원회 심의결과를 보면 '유용성 있음'으로 기재돼 임상적 유용성 평가가 끝났다"며 "현재는 허가 프로세스가 진행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연내 최종 승인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광암 진단은 내시경 삽관을 통한 침습적 방식이 일반적인데 환자 고통이 커 기피 현상이 적지 않다. 이와 달리 지노믹트리의 '얼리텍 B'는 소변 기반 진단이 가능해 부담이 크게 낮다. 글로벌 경쟁사 A사 제품과의 비교 임상에서도 민감도 89.2%를 기록하며 A사(51.5%)보다 우수함을 입증했다. 한 연구원은 "식약처 승인 전임에도 여러 병원 및 업체와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점은 승인 이후 실수요 강도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장암 진단키트 '얼리텍 C'는 최근 영국 바이오텍 기업 EDX Medical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알렸다. EDX Medical은 영국 주요 병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오는 2026년 1월부터 즉각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의 1차 목표는 연간 38만명에 달하는 FIT(분변 검사) 양성 환자에게 '얼리텍 C'를 적용하는 것이며,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530억원 수준이다. 영국은 대장 내시경 검사 비용과 시간이 환자에게 부담되는 만큼 '얼리텍 C'의 빠른 시장 침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그는 "이번 영국 진출이 최근 약 34조원에 매각된 이그젝트 사이언스와의 밸류에이션 갭을 좁히는 핵심 레퍼런스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번 유럽 진출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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