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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경원 거창석재조합장, “향후 10년을 좌우할 중요한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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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석재산업 인력난·원가
상승·행정 갈등 등 복합 위기

경남 거창군 석재산업이 인력난·원가 상승·행정 갈등 등으로 복합 위기에 놓인 가운데, 거창 석재조합 한경원 조합장은 "지금이 향후 10년을 결정할 전환점"이라며 "기업·행정·지역사회가 함께 가는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원 거창석재조합장.

한경원 거창석재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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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합장을 만나 석재산업의 현실과 해결 방향을 들었다. 전국 석재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민간 공사 물량이 줄면서 업체들의 부담이 커졌다.

거창 화강석은 여전히 품질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인력 고령화, 채석·가공비 상승 등으로 생산 단가가 오르다 보니 업체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또한 젊은 층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석산·가공 현장은 고위험 작업이라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은데 올해는 그 인력 확보도 쉽지 않다. 정부 차원의 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 신설, 숙련 외국인력 배정 확대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거창 석재조합 입장에서는 생존의 문제라 법적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도 분명 있다. 하지만 석산과 군청이 법정에서 다투는 구조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피해는 지역기업과 군민에게 돌아간다. 앞으로는 거창군과 조합이 사전에 조율하는 구조, 갈등을 제도적으로 예방하는 장치가 꼭 필요하다.

우리 조합은 친환경 분진 저감 시설 보완, 안전 점검 강화 등 '지역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인증 추진'을 목표로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 거창 석재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품질 거창 석재의 최대 강점인 품질을 표준화·고급화 ▲인력수급 직업교육 모델 도입, 외국인력 제도 개선 ▲탄소 절감 장비, 저소음 공정 도입 등 지역이 인정하는 지속가능성 확보 ▲행정과의 상생 체계 구축 등이다.


한경원 거창 석재 조합장은 "거창 석재산업은 위기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도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화강석 품질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조합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군민들이 신뢰하는 산업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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