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수요 증가 속 '고수익 메모리' 강화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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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소매점·온라인 판매업체·유통업체에서 '크루셜(Crucial)' 브랜드의 소비자용 사업에서 철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크루셜은 마이크론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해 온 보급형 저장장치 브랜드다.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성장이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 급증을 이끌고 있다"며 "마이크론은 더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서 더 큰 전략적 고객들에게 공급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크루셜 소비자용 사업에서 철수하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번 결정이 현재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을 반영하며, 메모리와 스토리지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수익성 높은 성장 축에 사업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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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월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 발표 때 HBM 매출이 거의 20억달러에 달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113억달러)의 18% 수준이다. 당시 메흐로트라 CEO는 "2030년까지 HBM 시장이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HBM의 성장세는 일반 D램 성장세보다 뚜렷하고 이런 추세는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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