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기대 과도…낮은 선가 수주땐 부정적
군함 장기성장 주도…"매출 추정치 달성 가능"
조선업의 기업가치는 '수주 기대감'에 따라 움직인다. 시장이 기대하는 수주 전망이 실적 추정치에 반영되고, 높아진 추정치가 모여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구조다. 올해 조선주는 당장 가시화된 LNG선 수주와 아직은 밑그림만 그려진 군함 수주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내년에도 조선주가 활기찬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까.
4일 한국투자증권은 '조선 2026 Outlook : 기대의 해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조선업은 LNG 운반선의 다운사이드 위험과 군함의 업사이드 기회가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NG운반선 수주 '척당 2.5억달러'가 기준점
적정 밸류에이션 멀티플(주가 대비 이익 기대치 수준)을 현 수준 그대로 적용하는 단기 프로젝트의 경우, 단순히 수주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곧바로 실적 추정치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은 먼저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높여 기대치를 반영한다. 이후 실제 수주가 확정되면, 추정과 현실 간 차이에 따라 멀티플이 유지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우선 대표적인 장기 프로젝트인 LNG 운반선은 시장이 이미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다. 현재 조선 3사의 2028년 실적 컨센서스는 2029년 납기 물량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2029년 납기 슬롯의 선종 구성, 판매 수량, 계약선가를 가정해야 2028년 상선 실적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은 2029년 인도 예정 슬롯이 모두 고가에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세 수준(척당 약 2억5000만 달러)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수주 소식이더라도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군함, 캐나다·중동·태국 등 프로젝트 줄줄이 대기
군함 부문은 장기적 성장 기회로 평가된다. 국내외 군함 프로젝트는 사업자 선정 전 단계에 있어 당장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기 어렵다. 하지만, 수주에 차례차례 성공할 경우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조선업계는 캐나다, 중동, 태국 등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모두 수주할 경우 2042년까지 약 31조8000억원 규모 특수선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2033년에 정점을 찍으며, 이때 특수선 부문 매출이 3조900억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정치에 미국 발 군함 신조 사업과 페루 잠수함 사업,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 HD현대중공업 과 한화오션 의 해양 방산 매출액 가이던스 달성을 낙관한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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