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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결제 정보는 유출 안돼…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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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 정무위 현안 질의서 답변

박대준 쿠팡 대표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결제 정보 유출은 없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수개월에 걸친 고객 정보 유출을 인지하지 못한 점과 어떤 경로로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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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구체적인 보상 계획이나 시점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아직 조사 중이지만 피해 범위가 확정되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법률적으로 본 것은 아니고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라며 여운을 남겼다. 구체적인 피해 범위를 파악한 뒤 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을 중심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금전적인 피해와 무관하게 정보가 유출되는 순간, 유출된 모든 분들이 피해자"라며 "그 개념을 정립하고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조치해야 한다"고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게 주문했다.


박 대표는 개인정보뿐 아니라 결제 정보가 빠져나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망 분리가 돼 있어서 결제 정보는 같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만에 도입한 패스키 기술을 "우리나라에도 서둘러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대만에는 패스키를 도입하면서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자료도 두 시간 만에 대만 언론에 배포하더라"며 "돈은 한국에서 벌고 투자는 대만에 하는 것이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과 같이 기기에 내장된 생체 인식을 도입해 해킹 위험을 낮추는 인증 방식이다.


한편 박 대표는 중국 국적의 퇴사한 직원이 쿠팡의 고객 정보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었는지, 3370만건에 달하는 고객 정보를 혼자서 탈취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등에 대한 질의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 소상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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