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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닥' 산타 랠리 기대감 솔솔…"현금부자株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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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월평균 수익률 1~2월이 제일 높아
국민성장펀드·IMA 모험자본 등 자금수혈 기대
랠리 주도주 포착 힌트 '잉여현금흐름' 주목

그동안 코스피와 비교해 상승세가 주춤했던 코스닥이 연말 '산타 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연말 연초에 강세를 띠는 코스닥의 계절성에 더해 펀드 자금 수혈, 상장폐지 요건 강화 등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날 0.39% 오른 932.0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 기간 코스닥은 6%가량 뛰며 주요국 지수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선 37% 넘게 급등했다.

'천스닥' 산타 랠리 기대감 솔솔…"현금부자株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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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조정을 딛고 4000선에 안착하는 등 회복력을 보이고, 코스닥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에선 연말 산타 랠리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모멘텀과 상장폐지 요건 강화에 따른 지수 수익률 개선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코스닥이 계절적으로 연말 연초에 강세를 보여온 점도 관전 포인트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의 월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1월이 2.51%로 가장 높고, 2월이 2.2%로 뒤를 잇는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유동성 및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잦아들고,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등 산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산타의 선물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먼저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연말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는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현재 정부는 코스닥벤처펀드의 소득공제 규모 확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엔 150조원 규모로 조성될 국민성장펀드도 출범한다.

김지우 KB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가 제시하고 있는 약 15조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는 주로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 될 것이고, 지난달부터 시작된 종합투자계좌(IMA) 역시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하고 있어 국민성장펀드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과거 2017년 코스닥 활성화 정책 당시 랠리를 주도했던 바이오와 로봇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종목 선별 아이디어로는 잉여현금흐름이 꼽혔다. 기업들이 주가를 희석할 위험이 있는 증자나, 주주환원의 재원이 되는 잉여자본을 활용해 투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잉여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종목을 선별하면 시장의 주도주를 찾을 수 있다"며 "코스닥150 내에서 최근 9개 분기 동안 잉여현금흐름(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이 부침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종목으로는 카페24 , 파마리서치 , 하나마이크론 , 휴젤 , 클래시스 , 원익IPS , 하나머티리얼즈 , 티씨케이 , 동국제약 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나친 낙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에도 유사한 형태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면서 코스닥이 랠리를 펼쳤던 경험이 있지만 지속성이 짧았다"며 "코스닥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주주 환원 강화, 실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는 한, 코스닥 랠리의 지속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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