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3일 한파 상황 보고받고 지시
'홍콩 아파트 화재' 없도록 긴급 소방점검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약계층, 저소득층 등에 한파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한파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만큼 자치구·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파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를 내렸다.

서울 중구 남대문 일대를 지나는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1.18 윤동주 기자

서울 중구 남대문 일대를 지나는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1.18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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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 시장은 "취약계층이 추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파쉼터, 동행목욕탕 등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라"며 "얼마 전 홍콩이 고층 아파트 화재로 큰 피해르 입었는데 겨울철 건조한 기후로 화재 위험이 큰 만큼 고층 건축물 특별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전날 저녁 '기존'에서 '주의'로 위기경보가 상향됨에 따라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전날 저녁부터 독거 어르신 9285명, 쪽방 주민 189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 813명 중 157명에게 응급 잠자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2553명에게 제공되는 1일 1식 도시락과 주 2회 밑반찬을 한파 기간에는 1일 2식, 밑반찬 주 4회로 늘려 제공한다. 어르신을 비롯해 장애인, 만성질환자에게는 동 담당 방문간호사가 찾아가 한랭질환 예방, 한파 건강관리 방법을 전한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모든 지역 1471곳의 한파쉼터를 운영 중이다. 야간에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자치구청사 24곳에는 '응급대피소'를 마련해 한파 특보 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쪽방촌 동행목욕탕 5곳 ,한파대비 목욕탕 15곳 등도 운영 중이다.


시는 저소득층 21만가구에는 난방 에너지원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도 지원한다. 에너지바우처는 가구원 수를 고려해 차등 지급되며, 소득과 가구원 기준 충족 시 이달 말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고층 건물 화재 예방을 위해 특별 소방점검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2일까지 초고층 건축물 우선으로 긴급 소방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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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에 들어가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노숙인, 쪽방주민 등 한파 약자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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