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경태 의원, 광주서 ‘불법계엄 규탄·보수 쇄신’ 선언 예고
12·3 계엄 1주년 맞춰 광주 방문
尹 ‘위헌적 폭거’ 규정하고 처벌 촉구
국민의힘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이 12·3 불법 계엄 1주년에 맞춰 광주를 찾아 '광주 선언'을 발표한다. 보수정당의 쇄신과 헌정 질서 수호를 전면에 내세운 이 행보는, 조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위헌적 폭거'로 규정하며 강한 책임을 요구하는 자리로도 이어진다.
조 의원은 3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80년 5·18의 희생정신과 지난해 12월 3일 불법 계엄 저지의 연결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광주 금남로의 정신이 있었기에 12·3 불법 계엄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 정신은 과거에 머문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시대정신"이라고 밝히며, 비상계엄 사태를 "전두환 군부 쿠데타 세력을 온전히 단죄하지 못한 역사적 후과"라고 진단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요구하며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과 '쿠데타'라는 단어를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정당의 책무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언급한다. 조 의원은 "견제가 사라진 권력은 독재로 흐른다"며 국민의힘이 "권력의 거수기 아닌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 바로 서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뭘 자꾸 누르라 하고 서류는 찍어서 올리래"…보...
조 의원은 기자회견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기념회관에서 유족회 등 단체를 공식 방문한다. 보수정당의 유력 인사가 5·18 관련 단체를 공식적으로 찾는 사례는 드물어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이번 행보가 보수진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