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성장률 1.3%…속보치 대비 0.1%P↑(상보)
건설투자 증가전환…정부소비·수출도 늘어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투자가 상승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수출실적도 상향 수정되면서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늘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 2분기 역성장(-0.2%)한 이후 3·4분기 연속 0.1% 성장에 그쳤고, 올해 1분기에는 다시 마이너스(-0.2%)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0.7%로 회복한 이후 3분기에는 1%대로 올라섰다.
3분기 성장률은 소비·건설투자를 포함한 내수와 수출 모두 늘었다.
지출항목별 성장률을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1.3%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이는 6분기만의 상승 전환으로, 10월 속보치(-0.1%)보다도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2.6%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늘어 2.1%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다.
앞서 속보치와 비교하면 정부소비(0.1%포인트), 건설투자(0.7%포인트), 설비투자(0.2%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1.0%포인트), 수출(0.6%포인트), 수입(0.7%포인트) 모두 상향 조정됐다.
지출항목별 3분기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내수는 1.2%포인트, 순수출(수출-수입)은 0.1%포인트로 나타났다. 2분기와 비교하면 내수는 0.8%포인트 올랐고, 순수출은 0.2%포인트 내려 내수 회복세가 뚜렷했다.
항목별로 보면 소비는 0.9%포인트로 올랐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역시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로 증가 전환했다. 수출은 0.9%포인트, 수입은 0.8%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운송장비,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5% 증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이 늘어 1.4% 증가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8% 증가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확대됐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줄어들면서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실질 GNI는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실질 구매력을 나타낸다. 실질 GNI가 증가했다는 것은 국민들의 경제 여력이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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