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협·출판인회의 회장 선거
전현직 출판단체장 연대 성명 발표

내년 초 출판계 리더십 교체를 앞두고 전·현직 출판단체장들이 이번 선거를 독단과 반목의 시대와 결별하고 새로운 통합의 리더십을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내년 초엔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선거가 열리고, 공석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임명도 예상된다.


전·현직 출판단체장들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지금 한국 출판계는 거대한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밖으로는 유례없는 독서율 저하와 스마트 미디어의 범람이 책의 설 자리를 위협하고 있고, 안으로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각자도생'이라는 이름 아래 파편화돼 출판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판계의 반목과 갈등을 지적했다. "안타깝게도 '불통과 갈등'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지혜를 모으기보다 목소리는 제각기 흩어져 있을 뿐, 하나의 힘 있는 요구로 모이지 못했다"며 "출판계 전체를 대표해 책임 있게 말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은 오히려 희미해졌다. 갈라진 목소리 때문에 출판계 전체의 교섭력은 반감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년 초로 다가온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선거에서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낼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 경청과 화합의 리더십을 복원할 것. 둘째, 각자도생을 넘어 연대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 셋째, 과거의 관습과 결별하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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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금 시기의 중요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K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지금이야말로 출판이 다시 한번 'K-콘텐츠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역설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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