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보강공사 나서…정밀 안전진단도 실시
정명근 시장 "철저한 보수·보강 대책 시행"

경기도 화성시가 벽체 균열이 발생한 동탄숲 생태터널을 3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통제하고 긴급 보강공사를 실시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2일 오후 목동 476-4 일원 동탄숲 생태터널 현장을 찾아 균열 상태와 위험 요인을 확인한 후 동탄출장소에서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전문가·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

화성시가 벽체 균열에 따른 긴급 보강 공사를 위해 3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통제하는 '동탄숲 생태터널'. 시는 보강 공사를 마치는 대로 정밀 안전진단도 실시할 예정이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벽체 균열에 따른 긴급 보강 공사를 위해 3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통제하는 '동탄숲 생태터널'. 시는 보강 공사를 마치는 대로 정밀 안전진단도 실시할 예정이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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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왕복 8차선인 동탄순환대로의 동탄숲 생태터널 구간에서 중앙부 벽면에서 비틀림, 균열 등을 확인했다. 길이 101j 폭 38.6m인 이 터널은 2016년 준공됐으며 화성상록CC와 리베라CC 사이 생태 숲을 관통한다. 시공사는 삼보건설㈜이다.

시는 터널 전면 통제 후 곧바로 긴급 보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밀 안전진단에 착수해 구조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구조물 변위계측 장비를 상시 운영해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행자 안전을 위해 생태터널과 연결된 상부 공원 등 산책로도 차단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조치하라"며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정명근 화성시장(가운데)이 2일 동탄숲 생태터널 현장에서 정구원 제1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벽체 균열에 따른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가운데)이 2일 동탄숲 생태터널 현장에서 정구원 제1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벽체 균열에 따른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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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일반 차량 우회 도로를 안내하고 우회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에게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런 사항을 긴급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긴급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구조적 문제가 확인된 1·2차로만 제한적으로 통제하고 나머지 구간은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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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유사 시설의 재난 예방을 위해 동탄권역 도로터널 12곳에 대해서도 균열, 누수, 백화, 부등침하, 노면 상태, 배수 처리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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