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회복, 수출 개선 등 요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2.1%를 제시해 올해보다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은 2.1%로 제시돼 기존 전망(2.2%)보다 0.1%포인트(P) 낮아졌다.
OECD는 한국경제가 소비 쿠폰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민간소비 회복,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 내년 1.8%로 전망돼 물가안정 목표인 2%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제시했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3.2%, 내년 2.9%로 전망했다. 이는 9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무역장벽 강화와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OECD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내년 성장세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은 올해 2.0%, 내년 1.7%로 지난 9월 전망보다 각각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나 고용 부진과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전가 등 영향으로 성장세는 둔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올해 내수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기록하겠으나 순수출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며 성장세가 올해 1.3%, 내년과 2027년 각각 0.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성장률은 올해 1.3%, 내년 1.2%로 전망돼 개선세가 유지되지만,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분석됐다.
OECD는 중국의 경우 부동산 경기 부진, 조기선적 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성장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5.0%, 내년은 4.4%로 전망됐다.
OECD는 내년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무역정책 변화, 인플레이션 압력 재부상, 자산가격 급격한 조정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 재정건전성 악화 등을 제시했다. 상방 요인으로는 무역장벽 완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감소, AI 투자 확대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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