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서 미용의료 두 배 늘어…K뷰티·의료관광 스타트업 약진
강남언니 외국인 환자 유치 앱 예약 증가세
K뷰티·의료관광 스타트업이 약진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을 내놓는 등 K뷰티가 한류를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해서다. 특히 K뷰티와 밀접하게 연결된 미용의료는 외국인 관광 등도 활성화되는 연계 효과가 있어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3일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앱에서 외국인 사용자가 한국 병원에 한 상담 신청이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강남언니는국내에서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미용의료 플랫폼으로,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서비스 '언니'를 오픈해 해외에서 국내로 오는 관광객들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이 수요가 1년 만에 두 배 증가한 셈이다.
외국인 사용자가 늘면서 강남언니는 최근 중국, 대만어를 추가해 총 6개 국어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언어 장벽과 의료 정보의 비대칭성이 가장 큰 허들인데, 병원·의사 정보뿐 아니라 상담 채팅, 예약, 결제, 통역 파트너 연계까지 한 번에 제공해 이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언니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들의 한국 미용의료 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인 '언니'는 올해 보건복지부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외국인 대상 활동을 늘리면서 K미용의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더욱 확산되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K미용의료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뷰티, 관광 등 내수 시장 확대 효과가 이미 증명된 만큼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확대의 수혜는 관광 플랫폼으로도 번지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은 한국에 오는 자유 여행객을 겨냥해 미용 시술, 치과·피부과 방문, 한복·메이크업 체험, 드럭스토어 쇼핑 투어 등 'K뷰티 체험형' 상품을 꾸준히 늘려 왔다. 최근 들어서는 치과·안경원, 피부과 등 '헬스·뷰티형 관광' 거래액이 늘어나는 등 성과가 뚜렷하다.
일례로 크리에이트립이 지난해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대만에서 진행한 현지 의료 설명회는 평균 참석률 약 89%, 방한 전환율 약 62%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의료진이 직접 대만 주요 도시를 방문해 잠재 고객과 1대 1 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석률과 방한 전환율은 K의료관광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 크리에이트립은 지난달 타이베이 등 주요 도시를 비롯해 중부 거점 도시인 타이중까지 대만 전역으로 설명회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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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설명회를 영미권 등 타 국가로 지속 확장 운영하고, 축적한 카테고리별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바운드 의료관광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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