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출시 1년, 150개 고객사 확보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A(Rsquare Analytics) 출시 1년 만에 15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오피스 뿐 아니라 상권 분석, 주거용 부동산 데이터까지 포괄하는 솔루션으로 데이터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2일 알스퀘어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RA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 테스트 성과와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RA는 개별 자산 임대 현황과 수익성 지표, 시장 추이, 권역별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RA는 전국 7000개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 데이터를 제공한다. 월 평균 1만 건 이상 상세 데이터를 제공했다. RA 솔루션은 개별 자산의 임대 현황과 수익성 지표, 장기 시장 추이, 권역별 벤치마크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균 대표는 "RA의 등장으로,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하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데이터 인프라 기반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축적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를 접목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2009년 설립된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오프라인으로 수집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30만건 이상 축적했고 데이터솔루션, 투자자문, 리서치, 자산관리, 임대차 중개, 인테리어 등 상업용 부동산 전 분야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상업용부동산 시장 데이터는 정보가 부족하고 불투명한 한계를 안고 있었다. 대형 빌딩 임대료, 공실률 같은 정보조차 체계적으로 얻기 어려워 투자자는 인적 네트워크나 비공식 정보 채널에 의존해야 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인 RCA나 CoStar 등은 국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알스퀘어는 RA에 현장 실사 기반 데이터를 포함해 임대차 조건이나 건물 운영 정보도 반영하고 있다. 오피스빌딩 약 1600곳과 물류센터 1100여곳에 60명 이상의 전문 리서치 조직을 투입해 직접 확인한 임대료와 임차인, 공실 등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건축물대장 등 공식 문서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공실 여부, 물류 시설 온도 구간 등의 정보를 반영하는 것이다.
RA는 알스퀘어 고유의 현장 조사 정보를 기존 공실률, 거래 사례 등 공공 데이터와 교차 분석한다. 건물 관리업체나 임차인 인터뷰를 통해 사실관계를 재확인하는 3중 검증 시스템을 적용, 운영한다.
RA 출시 1년 만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기관은 150곳으로 늘었다. 싱가포르 GIC, 독일 DWS, PAG 등 50개 기관에 도입됐고 우리은행, 삼성증권,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 금융권과 투자기관들도 RA를 활용 중이다.
RA는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접목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 가치산정(AVM) 기능과 임대료 예측 모델을 개발해 개별 부동산의 현재 가치와 미래 임대료 상승률을 자동 산출하는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적정 매입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입지 분석 기능도 고도화해 입지나 상권 데이터를 분석한 투자 적합도 지표도 제시한다.
알스퀘어는 RA를 부동산 자산 전반을 다루는 종합 데이터 솔루션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물류와 오피스 중심에서 벗어나 주거·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로 부동산 데이터를 확장한다. 리테일과 상권분석부터 연립·다세대를 포괄하는 주거용 데이터, 경매물건 리스크와 가치를 분석하는 경·공매 데이터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균 대표는 "RA는 국내 시장의 정보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정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이라며 "끊임없는 데이터 품질과 실용성 개선을 통해 부동산 업계의 '블룸버그'와 같은 독보적 입지를 구축할 데이터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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