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비상계엄 1년 앞두고 “내란의 빙산 아직 녹지 않았다”
기자간담회서 5·18정신헌법 전문수록 재차촉구
부당명령 거부권 입법으로 단단한 민주주의 강화
국민의힘에 “윤석열·추경호와도 결별해야” 직격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란 시도에 대한 청산과 국가 정상화는 끝나지 않은 과제"라며 정치권의 책임 있는 반성과 결별을 거듭 촉구했다.
강 시장은 1일 차담회에서 비상계엄 1년을 돌아보며 정치권의 책임을 강조하고, 광주가 민주주의 도시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난 1년은 내란 청산과 국가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며 "비상계엄은 해제됐고 내란 시도는 진압됐지만, 여전히 큰 '내란의 빙산'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이 반성과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뿐 아니라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대표, 부정 선거론과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과도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힘들더라도 반성하고, 아프더라도 결별해야 공당"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12·3 비상계엄을 통해 확인한 것은 오월 정신"이라며 "망월 묘역을 '빛의 혁명 발원지'로 조성하고, 적십자병원 리모델링을 통해 오월 정신을 잇겠다"고 밝혔다. 또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 입법화 등으로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민주주의의 도시를 넘어 미래산업 실증 도시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강 시장은 "광주가 두 번째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AX 실증밸리(6,000억원), 국가 NPU 컴퓨팅센터, AI 모빌리티 실증도시 조성 등을 통해 규제프리 실증도시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피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를 도시 성장의 기회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뭘 자꾸 누르라 하고 서류는 찍어서 올리래"…보...
광주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민주주의 주간'을 운영한다.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유일하게 민·관 연석회의를 꾸린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백서 전달과 공동 기자회견, 국제포럼 등이 진행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