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준법투쟁 후 12일 총파업 예고
서울교통공사 "출근길 특이사항 없어"
서울 지하철 1·2노조가 1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총파업을 예고한 오는 12일까지 준법투쟁이 이어지면 열차 지연이나 혼잡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제2노조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대한 대응으로 이날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준법투쟁은 규정에 따른 업무가 아닌 작업을 거부하고, 승하차 안전을 위한 정차 시간을 확보하는 등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휴게시간 내 업무 지시 거부 ▲2인 1조 점검 및 작업 준수 ▲정기 점검·작업 외 특별작업 거부 등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노조의 준법운행으로 인해 1~8호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준법투쟁에서는 첫날 열차 125대, 둘째날 27대가 20분 이상 운행 지연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오전 8시30분까지 열차 지연 등 특별한 특이사항이 파악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 지하철 노사 임단협 쟁점은 임금과 인력이다. 노조는 공사가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인 3%를 지켜야 한다고 요구한다. 다만 공사는 재원 부족으로 1.8%만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세 노조가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각각 1노조 5.2%, 2노조 3.4%, 3노조 3.7% 등이다. 또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 등이 포함된 공사의 경영혁신안에 반대하고 있다. 인력 결원으로 안전 실태가 열악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며 정년퇴직, 장기 결원, 신규 노선 필요 인력 등을 정상적으로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노조는 오는 12일까지 사측과 서울시가 진전된 협상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MZ노조로 알려진 3노조 '올바른노조'도 같은 날 총파업을 예고했다. 2노조는 이달 중 파업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연예인 다수와 친분' 유명 유튜버 남편에 120억 ...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달 전국 2만가구 분양…최근 3년 평균보다 12%↓[부동산AtoZ]](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316242216935_1763018661.jpg)
![[초동시각]AI 금산분리 완화, 기업의 이기심일까](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0108460995053A.jpg)
![[기자수첩]VC는 대출 회사가 아니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0109501273065A.jpg)
![[일과 삶]](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2811180247756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