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현물 가격 집계 사이트
D램 가격, 슈퍼 사이클의 전조
삼성·하이닉스 투자한 개미도 관심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을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도하면서 대만계 반도체 가격 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가 국내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 추이를 통해 향후 주가 전망을 미리 가늠해보기 위해서다. 투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일 갱신되는 D램 가격 추이를 공유할 정도로 열성적인 이들이 늘고 있다.
D램 현물가 보여주는 사이트…개미도 관심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는 20대 직장인 A씨는 매일 아침 'D램 익스체인지' 웹사이트에서 D램 가격을 확인한다. A씨는 "D램 가격이 오르면 삼성전자의 실적도 높아질 거고, 기대감에 주가도 높아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반대로 혹시라도 D램 가격 상승이 둔화하기 시작하면 얼른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에 매일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러 투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D램 가격 정보를 언급하는 누리꾼들이 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과거 D램 상승 속도와 현재 가격 추이를 비교하며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가능성을 따져보기도 한다. 국내외 증권사의 반도체 관련 산업 리포트를 게재하며 향후 목표가를 공유하는 이들도 있다.
메모리 현물 가격 급등, 슈퍼 사이클의 전조
D램 익스체인지는 대만 반도체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의 메모리, 스토리지 관련 반도체 가격 집계 웹사이트다. 대표적으로 D램과 낸드(NAND) 플래시 현물 가격을 추적한다. D램의 경우 구세대 반도체인 DDR3와 DDR4, 최신 세대인 DDR5를 나눠 가격 변동을 알려준다. 세부 정보는 유료 리포트에 접속해야 알 수 있지만, 개략적인 가격 추이는 누구나 볼 수 있다.
해당 사이트는 당초 컴퓨터 부품 소매상, IT 업계 등 전문가들을 위해 설립됐지만, 증권사나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한국 반도체 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력 제품이 D램인 만큼, D램 현물가는 향후 실적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2018년에도 D램 익스체인지에서 DDR4 D램의 현물 가격이 7달러대로 치솟으며 메모리 슈퍼 사이클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삼성전자, 하이닉스 랠리도 D램 현물 가격 인상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 지난 7~8월 한 달간 D램 익스체인지에 공시된 현물 가격은 46.2% 급등했는데, 삼성전자의 주가 또한 같은 시기에 상승했다.
"너무 많은 기업이 메모리 요청…어떻게 소화할지 고민"
최근 D램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다. AI 반도체는 막대한 데이터 용량을 저장해 뒀다가 로직 칩(CPU, GPU 등 시스템 반도체)으로 옮길 수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요로 하는데, 이 반도체는 D램을 겹겹이 쌓아 패키징해 제조한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할수록 D램은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소진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GPU보다 HBM 부족이 데이터센터 확장의 진짜 문제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메모리 칩 공급량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이나 PC, 서버 등 기존 메모리 칩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너무 많은 기업으로부터 메모리 공급을 요청받고 있어서 어떻게 소화하냐는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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