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동원 제작·이미지 부각 연출 논란…영상 삭제됐지만 사전선거운동 지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에게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서천군청 공무원들까지 선거법 위반 의혹에 연루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28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천군은 지난 9월 '맥문동 축제'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하면서 김 군수를 주연급으로 출연시키고, 기획·촬영·편집 등 제작 과정에 군청 공무원들이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 군수가 공무원과 함께 등장해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 과 화면 곳곳에 '맥문동 아재', "맥문동 아저씨 또 왔슈~ 나여웅이여~" 등의 자막이 삽입됐다.
이때문에 단순한 지역 축제 안내라기보다는 김 군수 개인 이미지와 업적을 부각하는 홍보성 연출이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맥문동 축제'는 김 군수 취임 후 서천군이 약 8억 원을 들여 개최하는 지역 대표 축제이다.
이로 인해 "축제 홍보를 명분 삼아 선거 직전에 군수 개인 업적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특히 공무원들이 영상 제작 전 과정에서 김 군수를 중심으로 한 화면 구성·자막 배치를 주도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도 나온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과 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특정인의 인지도·호감도를 높이는 홍보 콘텐츠 제작 참여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서천군 선관위 제재 조치로 서천군청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 주민은 "축제 홍보라는 외피를 씌웠지만 내용은 군수의 선거용 이미지 강화 그 자체였다"며 "공무원을 동원해 제작까지 했다면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 명백한 선거 개입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충북 지역 지자체가 제작한 영상을 참고했다"며 "축제 홍보를 위해 군수가 출연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해 9월, 충남선관위가 김 군수 등 3명을 소속 공무원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본인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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