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월 주택통계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만건을 넘기며 2020년 7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인접 지역을 포괄적으로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면서 '막차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공표한 10월 주택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1만104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한 달 전인 9월과 비교하면 63% 늘었다. 최근 5년간 10월 평균치와 견줘보면 3.7배가량 증가했다.
앞서 6·27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매수세가 몰렸던 6월 한 달간 거래량은 1만814건이었다. 지난달 명절 연휴가 끼면서 실제 영업일이 더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책 발표 전후로 서울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꽤 들끓었음을 보여준다.
직전 월간 매매거래가 가장 많았던 적은 2020년 7월로 당시 한 달간 1만6002건 거래가 성사됐다. 당시에도 규제지역 확대 등 수요억제책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6월 발표한 후에도 집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자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주택자를 겨냥해 세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추가대책을 내놨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로 한 달 전보다 3.5%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가구로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올해 들어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 하반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수도권이 1만7551가구, 지방이 5만1518가구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인천과 경기, 울산, 충북에서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한편 지난달 인허가는 2만8042가구, 착공은 1만7777가구로 한 달 전보다 각각 40%, 41% 감소했다. 분양은 2만4455가구(공동주택 기준)로 같은 기간 7% 늘었으며 준공은 2만1904가구로 1%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1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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