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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전자·화학 등 핵심 계열사 CEO 교체 결단…신성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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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화학·디앤오 CEO 교체 인사
1970년대생 CEO 약진…"기술 중심 인재"
ABC 분야 R&D 인재 전략적 중용
연령·성별 불문 성과주의 기조도 유지

LG그룹이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새바람을 불어넣는 결단을 내렸다. 또 현장 중심 인력을 전면에 배치하고 연구개발(R&D) 인재를 중용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강진형 기자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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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27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LG전자는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을, LG화학은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사장)을 각각 신임 CEO로 선임했다. 김동춘 사장은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직함을 사장으로 바꾸는 동시에 CEO가 됐다. 현재 맡고 있는 첨단소재사업본부장도 겸임한다. 류재철 사장이 맡았던 HS사업본부장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인 백승태 부사장이 보임됐다. 디앤오는 이재웅 LG전자 법무그룹장(부사장)을 CEO로 맞이하게 됐다.


지난달 원포인트 인사로 LG생활건강 CEO로 선임된 이선주 사장을 비롯해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이재웅 디앤오 부사장은 모두 1970년대생 CEO다. LG는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되면 수시 인사를 실시하는 등 유연하게 인사를 운영하고 미래 기술 중심의 인재 중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LG는 전자부품과 소재, 냉난방공조(HVAC), 전장부품 등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끌 인물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성장 사업에 대한 승부수를 던졌다. 문혁수 LG이노텍 CEO(사장), 김동춘 LG화학 CEO 겸 첨단소재사업본부장(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 등 4명이 그 주인공이다.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포함한 R&D 인재를 전략적으로 중용하는 인사 기조도 이어졌다. 최근 5년간 선임된 LG 신규 임원 중 25% 이상이 ABC를 포함한 R&D 분야 인재였다. 올해도 ABC 분야 인재가 전체 승진자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LG는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최연소로 승진한 상무, 전무, 부사장이 모두 인공지능(AI) 전문가로, 기술 중심의 젊은 리더십이 강화됐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1975년생),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전무·1978년생), 조헌혁 LG CNS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상무·1986년생) 등 3명이 대표적이다. 조헌혁 상무는 올해 최연소 임원 기록도 세웠다.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전문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으로 인재를 중용하는 성과주의 기조도 유지됐다. 이번 인사에서 LG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업, 마케팅, 인사 등 분야에서 여성 임원 3명이 신규 선임됐으며 1980년대생 상무도 3명이 발탁됐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 미래를 위한 혁신의 속도를 강조한 구광모 ㈜LG 대표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핵심사업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장단을 중심으로 신성장 사업의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한편 ABC 등 R&D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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