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주민설명회 700명 참석 성황
동북권 지식·문화 중심지 기대
오세훈 시장·이필형 구청장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6일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 주민설명회’가 지역 주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공동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와 투자심사 과정, 향후 일정 등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은 청량리역 인근 전농동 691-3 일대에 들어서는 서울 최대 규모의 공립도서관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2만5531㎡ 규모의 저탄소 친환경 목조건축물로 지어지며, 자동화 서고뿐 아니라 전시·공연·교육·돌봄·체육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동북권이 이번 도서관 건립을 계기로 새로운 균형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동대문도서관을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지식·문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0년간 방치됐던 부지가 서울 동북권의 지식·문화 엔진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라며 “서울 대표 도서관을 넘어 아시아 최고 도서관, 나아가 세계 최고 공공도서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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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명회에서는 이 구청장이 오 시장에게 도서관 옥상정원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구청장은 “옥상에 천문대를 만들고 싶다. 아이들 100명이 밤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이에 오 시장은 “정말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향해 “예산도 함께 도와달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동대문구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설계와 운영 전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을 지속 반영하며, 동북권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공공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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